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HSHI 메탄올선 수주 기회

전환기의 조선업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와 글로벌 해운사들의 탈탄소 전략 추진으로, 조선업은 새로운 전환기에 진입했습니다. LNG에 이어 메탄올·암모니아·수소 등 대체연료 선박이 빠르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삼호중공업(HSHI)**은 친환경 선박 수요 확대의 직접적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조선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수주 경쟁력은 향후 글로벌 발주 시장에서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동향

• IMO 2050 목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210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 유럽연합(EU) ETS 도입: 2024년부터 해운업을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포함.
• 선주사의 적극적 전환: 머스크, CMA CGM, MSC 등 글로벌 선사들이 메탄올 추진 선박 발주를 확대.

→ 결과적으로 연료 전환 선박 발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조선소들의 기술 경쟁이 수주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메탄올 추진선의 장점

1. 기존 연료 대비 탄소 배출 감소
2. 액화·저장 용이성 – LNG보다 취급이 단순
3. IMO 규제 대응 – 메탄올 사용 시 EEXI·CII 규제 대응이 용이
4. 기존 엔진 개조 가능 – 기존 선박에 메탄올 연료 엔진 개조 가능성 확대

이러한 특성은 조선사에게 새로운 발주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중형·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HSHI의 기회와 경쟁력

•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인도 경험: CMA CGM 발주 13,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인도.
• 현대중공업그룹 내 시너지: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과의 협업을 통한 설계·생산·기자재 표준화.
• 글로벌 선주 신뢰 확보: 대형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선급 인증 및 운항 데이터 축적.

HSHI는 메탄올 추진선 분야에서 레퍼런스 확보 → 신뢰성 강화 → 신규 발주 연계라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기자재·모듈 업체의 기회

1.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FGSS) 모듈 제작 참여
2. 극저온 탱크·펌프·배관 모듈 수요 확대
3. 계측·제어·안전 시스템 패키지 협력 가능성
4. DNV, ABS, KR 등 선급 인증 대응 모듈 공급
5. ASME·NFPA 코드 충족 설비로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

→ 즉, 친환경 선박 전환기 = 기자재 업체의 포트폴리오 확대 기회라는 점이 가장 큰 의미입니다.

향후 전망

• 단기(2025~2027): 글로벌 선주사들의 메탄올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 HSHI의 수주 확대 가능성.
• 중기(2028~2035): 메탄올에서 암모니아·수소 선박으로 점진적 전환, 다변화된 대체연료 시장 대응 필요.
• 장기(2035~2050): 완전한 탄소중립 연료체계 도입 → 기자재 업체와 조선소 모두 기술혁신·표준화가 경쟁의 핵심.

HSHI와 협력업체 모두의 성장 기회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는 단순한 조선소 실적 개선을 넘어, 전체 밸류체인의 혁신과 확장을 요구합니다. HSHI는 메탄올 추진선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발주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기자재·모듈 전문 기업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매출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영광과 같은 기업이 지금 준비해야 할 것은 친환경 연료 패키지 기술력 확보, 선급 인증 대응, 해외 파트너십 구축입니다. 이것이 HSHI 메탄올 선 수주 확대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 전략이 될 것입니다.